장백의 비폭

2019-12-19    JL.gov


장백산은 유라시아 동쪽에서 가장 높은 산으로 길림성 남동부에 위치하고 있고 중국과 조선의 국경지대에 있다. 주봉에 흰색 부석과 흰 눈이 많이 쌓여 장백산이라 일컫는다.
장백산은 1980년에 유엔 인간과 생물권 자연보호지 및 국제A급자연보호구로 선정되었다. 2007년 5월 8일, 장백산경구는 국가관광국의 허가를 받고 국가 5A급관광경구로 선정되었다.
이곳은 숲이 무성하다. 500-1200미터 사이에는 주로 잣나무, 어린송(魚鱗松), 전나무, 서어나무, 단풍나무 등 나무가 자라고, 1200-1800미터 사이에는 가문비나무, 렁샨린 (冷杉林) 등 나무가 자라며, 1800미터 이상 지대에는 사스래나무가 자라고  툰드라지대 또는 빙원(冰原) 지대로 중국에서 중요한 삼림지구이다.
 
천지
천지는 중국과 조선의 국경 호수로 호수의 북부는 길림성 경내에 있다. 천지의 주변에는 분화구 절벽으로 이루어진 10여 개의 산봉우리들이 있는데 그 평균 해발은 2500미터 이상이다. 천지 서쪽에 있는 백운봉은 중국 동북 지역에서의 최고봉으로 그 해발은 2691미터에 달한다. 천지의 동북쪽에는 천합, 철벽, 화개, 자하 등 봉우리가 있고 천지의 남서쪽에는 제운, 와호, 관면(옥설) 등 봉우리가 있으며 천지의 북서쪽에는 용문, 관일, 금병, 지반, 옥주(청석) 등 봉우리가 있다. 기상관측소가 있어 천문봉(2670미터)이라 명명된 봉우리는 철벽과 화개 두 봉우리 사이에 있고 봉우리가 뚜렷하지 않으며 도로가 직접 산 정상까지 이어져 이곳에서 천지를 굽어 볼 수 있다.
 
천지의 북쪽에 하나의 구멍이 있는데 옛날에는 달문이라 불렀고 물이 북쪽으로 흘러가는 것을 승차하(또는 통천하라 함)라고 하였다. 이 강물은 천곡봉과 용문봉 사이로 흘러나가고 총 길이는 1250미터이며 68미터 높이의 장백폭포를 형성하는데 이 폭포를 ‘장백의 비폭’이라 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