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구려왕성 문화유적지

2019-12-19    JL.gov

 
본 유적지는 국가 4a급 관광경구로 집안시에 위치하고 있다. 국내성, 완도산성, 왕릉(14곳) 및 귀족 무덤(261곳)으로 구성되는데 기원 1-7세기 노예제 국가인 고구려왕조의 유적지이다. 집안시 근교의 초원 지대에 1만여 점에 달하는 고구려 시대의 고묘가 있는데, 이것이 바로 국내외에 이름을 떨치는 ‘동구고묘군’이다. 이 중 태왕릉, 장군분 및 천추묘 등의 규모가 가장 크다. 장군분은 고구려 제20대 왕인 장수왕의 왕릉으로 기원 5세기 초인 장수왕이 왕위를 계승할 때 지은 것이다. 장군분은 정교하고 거대한 화강암을 쌓아서 만들었다. 밑부분은 정방형으로 되어 있으며 길이는 31.58미터, 높이는 12.4미터, 계단이 총 7급이다. 총  22층의 돌을 쌓아 만들었는 바, 사용한 돌은 총 1100여 개에 달한다. 장군분의 외형은 뾰족한 방추현 단면으로 되어 있어 흔히 ‘동방의 피라미드’라 한다.
 
고구려는 7세기라는 기나긴 역사를 통해 소수민족 특색의 찬란한 문화를 창조하였고 세상에서 괄목할 만한 역사적 문화유산과 유적지를 남겨놓았다. 특히 고구려의 튼튼한 산성, 웅장한 능묘, 찬란한 고묘벽화는 화하문명의 중요한 구성부분이 되었다. 2004년 7월 1일, 제28회 세계문화유산 위원회의 심의를 거쳐 길림성 집안시에 자리잡고 있는 고구려 왕성, 왕릉 및 귀족 무덤을 주체로 하는 고구려 유적지는 세계문화유산 명부에 선정되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