장백산은 수자원이 풍부하여 예로부터 ‘만수(萬水)의 근원’으로 불린다.
장백산은 해발이 높고 경사가 높으며 협곡이 많아 다양한 폭포 경관을 형성하였다. 세계적으로 유명한 장백폭포는 장백산 천지의 북쪽에 위치해 있다. 천지물이 보천석으로부터 솟아나와 1250미터에 달하는 뗏목 호수를 흘러 1.25-5제곱미터/초의 속도로 용문과 천활 봉우리 사이에서 떨어지는데 낙차가 68미터에 달하는 장백폭포를 형성한다. 물의 유량이 크고 속도가 빨라 절벽 아래로 떨어지면 그윽하고 푸른 수렁을 형성하고 그 수심은 헤아릴 수 없이 깊다. 2000년 장백폭포는 ‘세계에서 낙차가 가장 큰 화산호 폭포’로 세계 기네스북에 올랐다.
장백산에서 제일의 절경으로 꼽히는 장백비폭은 일년 내내 물이 끊이지 않기로 유명하다. 이것은 해발 2100여 미터의 고위도 지대(북위 42도)에서 보기 드문 것이다. 엄동설한에 천지 호수의 수면은 꽁꽁 얼어붙지만 호수는 얼음 아래를 흘러지나 뗏목 호수로 흘러든다. 뗏목 호수는 경사가 크고 지세가 험하며 물살이 급해서 쉽게 얼지 않는다. 따라서 장백폭포는 한겨울에도 얼지 않고 쉼없이 흐르게 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