길림성은 ‘동북 3보(东北三宝)’로 유명한 인삼, 담비, 사슴뿔의 주산지다.
장백산 인삼은 귀중한 약재이다. 약용하는 뿌리가 꼭 사람처럼 생겼기 때문에 인삼(人蔘)이라는 이름이 붙었다. 진세노사이드 I-VI 등 성분이 함유되어 있어 원기를 보양하고 정신을 안정시키는 효능이 있으며, 중국에서 4000여 년의 약용 역사를 가지고 있다. 길림성은 중국 최대의 인삼 생산수출 지역으로 인삼 생산량이 전국의 80%, 세계 전체의 70% 이상을 차지한다. 1981년 무송현 북망향 농민이 무게 287.5g, 길이 79.5cm의 160년생 대산삼을 파냈는데, 이 산삼은 ‘산삼의 왕’으로 불리며 베이징 인민대회당 길림청에 국보로 보관돼 있다.
담비는 국가 1급 보호동물로 모피가 갈색이나 회갈색을 띄며 흰털이 섞여 있다. 담비 가죽은 보드랍고 가볍고도 질기며 두텁고도 털이 광택이 나기 때문에 ‘모피의 왕’으로 불린다.
사슴뿔(녹용각)은 기력을 보강하는 진귀한 약재이다. 길림성 역시 꽃사슴의 고향으로 녹용주, 사슴꼬리, 녹태고 등 사슴제품이 국내외 사용자에게 인기가 높다.